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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보는데 모르면 바보되는 '100만원짜리 냉정한 면접의 원칙'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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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보는데 모르면 바보되는 '100만원짜리 냉정한 면접의 원칙'

하하하당크 2023. 7. 1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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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좌는 모든 공직 기관, 공무원, 공기업, 대기업에 항상 최종 면접 불합격하였고

지금은 그냥 월급이 나오기라도하는 평범한 직장을 다니는 중이다.

그말은 즉슨, 항상 최종면접까지는 도달했다는 말이다.

경력직, 공채, 공직 기관, 특수 기관, 공무원, 대기업 등....

다양한 종류에 응시했었기에

비록 최종합격할 능력은 없었지만...

그만큼 다양하게 분포된 직렬과 기관에 면접이라도 보게 될 기회가 많았고

이로서

"아... 누구나 다니고 싶기에 경쟁률이 높고 페이도 많이 주는 곳은
전부 다른 기관이라할지라도  면접 방식이 전부 다 같구나..."


라고 느낀 공통된 점을 공유해보고자한다.

큰 기관, 특수한 기관이라할지라도 면접의 근본과 방법은 전부 동일하다.

와... 특수한 기관이라고? 여긴 조금 다르겠지?

전혀 그런 것 없다.

오히려 고정된 틀과 정형화된 방법이 면접관들에게 안정이 보장된 장치역할을 하기에 그 틀을 더욱 준수하려고한다.

 
 


먼저 그들의 책상 위에는 정해진 면접 표가 놓여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정직도 상 중 하
충성도 상 중 하
성실도 상 중 하
국가관 상 중 하
...
 
이렇게 면접을 한 후, 면접자들을 체크하는 표이지요.
 
면접관 : 당신은 성실합니까?

이렇게 묻지 않습니다.

일단 먼저 자기소개 등 다른 소재로부터 시작합니다.

면접관 : 자기소개 해보세요.

면접자 : 저는 XX 일을 해왔고 성실하다고 상을 받아왔습니다. 어쩌구~ 이제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싶습니다.

면접관 : (헌신이라고? 자 그러면 헌신에 대해 추긍을 시작해볼까..)

면접관 : 헌신이 뭐냐?

면접자 : 헌신은 나라를 위해 자기자신을 희생할 수 있는 숭고한 정신입니다

면접관 : 이제까지 해온 희생 말해보아라

면접자 : 저는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희생을 실현해왔습니다.

면접자 : 할머니 짐들어드리기, 먼저 양보하기 등... 사소한 것에서부터 실천할 수 있는 희생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면접관 : 업무 중 남들을 위해 희생을 했었던 적 있나?

면접자 : 조직원 모두가 제 역할을 다 해왔기에 현재 특별히 생각나는 희생은 없지만 맡은 바 제 역할에서는 최선을 다 해왔습니다.

면접관 : (본인 입으로 '희생한 적 없다.'라고 말함. 아까랑 모순되기에 '하'.)

면접자 : (대답은 나쁘지않게 했으니까 '상'아니면 '중' 아닐까?)
이것은 말의 모순을 잡아내려는 게임이다.

면접자들이 현재의 대답에 너무 큰 신경을 쓰고 있으며

앞에서 본인들이 했던 말과 대화들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점을 이용한다.

주의점은 답변에 대해서 절대로 융통성있게 넓은 해석으로 포용해주지 않기에
그것을 캐치하기 어렵다.

그것은 말의 모순을 찾아내려고 하는 질문. 그것이 꼬리질문이다.

예시)

[10분 전 상황]

면접관 :  당신은 빨간색인가요?

면접자 : 아닙니다. 저는 하얀색을 좋아합니다.

[다른 이야기를 한 후, 10분 뒤 상황]

면접관 : 당신이 오늘 아침에 사용한 펜은 무슨색인가요?

면접자 : 분홍색입니다.

위 상황에서의 면접 점수는 ?
 
'하'이거나 잘 받으면 '중'일 것이다.
 
....

으앵? 내가 사용한 펜이 내가 좋아하는 색일 가능성도 있지만
내가 그 색을 안 좋아해도 그 펜을 쓸 수 있는 것이지 않은가??

...

하지만 면접관 입장에서는 아니다.

저 사람이 그 색깔을 좋아했기 때문에 저 색깔을 쓴 것이다.

...

여기서 면접자들은 왜 저런 말을 묻는거지? 하고 대부분은 넘어간다.
...

하지만 아, 아까했던 말?하고 캐치해서 빠르게 다른 답을 말할 수 있으면
면접 점수표가 '하'에서 '중'으로 점수가 바뀔 수 있을 것이다.

...

나는 비록 그런 뜻으로 말하지 않았으나,
면접관은 비판적으로 수험생의 모순을 찾아내려고하기에
면접자들의 말에 대해 선입견 없이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니까..추가로 다른 예로서는,
 

당신은 글을 좋아합니까?

당신은 글을 좋아합니까? 라는 질문에
오로지 예스와 노만 대답할 수 있는 것이며

'글을 쓰는 건 좋아하나, 글을 읽는 건 안 좋아할 수 있다'라는 등의
다양한 시각에서 해석하지 않는다.

마치 면접관 스스로도 '가장 안전하고 차후에 문제가 생겨도 이렇게 객관적으로 판단했다'라는
지표를 입증하기 위함이랄까.

그런데 이러한 것이 심지어 대기업에서도 동일하다라는 것.

물론 이외의 틀을 벗어나게되면 부정채용 의혹이 있다면 이로부터 보호될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수험생들 중 누군가 부정채용 의혹 제기를 했다면 이에 대한 입증 자료를 제출할테고
이를 방어할 객관적 지표가 필요할 것이기 때문에 결국 전부 동일한 채용 형태가 나타나는 것이 아닐까.

그것이 또 공정하다하겠지만 그만큼 융통성 또한 없어지는 듯하다.

그렇기에 공정성을 요하는 요직일수록 AI를 도입하자는 말이 나오는 것이 아닐까 싶다.

왜냐면 이들도 결국 정해진 규칙과 틀과 기준으로 판단을 하니까말이다.

그럼 연습을 어떻게 할지 감이 오지 않는가?


마지막 요약 및 추가 사실들을 말하자면..

1. 결국 면접 중에서도 자신이 내뱉은 말에 대해서 전부 생각하고 있어야함.

2. 내가 남들보다 역량이 안되는 것 같은데...라고 생각한다면?

그대는 경력직에 응시하지마라...

경력직은 이미 내정된 자가 있고 나머지는 들러리이거나

혹은 역량이 다른 사람에 비해 특별하게
우수한 사람이 꼭 1, 2명은 있으니

인성면접보다는
기술적 역량이 가장 우수한 사람을 채용한다.

3. 그리고 무엇보다 오로지 면접으로만
다른 요소들을 뒤집기는 아주 희박하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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